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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발바닥 패드는 아주 귀여운 모양에, 팽팽하면서 거칠거칠하기도 하죠
이 패드는 지방조직을 감싼 각질층이 발달해서 만들어진거예요

패드를 덮고있는 피부는 다른곳의 피부보다 튼튼해 쉽게 닳지 않는 구조로 되어있고
걷거나 뛸 때 다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털이 나 있지 않아요
그리고 체중을 지탱해주는 한편 걸을때 지면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해주고 있어요

패드를 이용한 걷기는 빠르고 조용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천연 지방조직으로 만들어진 쿠션 좋은 신발을 신고 있는거죠
또한 강아지 발톱은 바위가 많은 장소처럼 걷기 힘든 불편한곳에서 미끄럼 방지 역할을 하여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도와줘요

태어난지 얼마 안된 새끼 강아지들의 패드는 아주 예쁜 분홍색으로 마시멜로우처럼 부드러워요
하지만 성장해 걸을 수 있게되면서 패드가 자극을 받고 색깔이 점점 검어지고 거칠거칠 딱딱해져요
패드의 색깔이 변하는 이유는 지면과의 마찰에 의한 색소 침착 때문이예요

나이를 많이 먹은 강아지의 패드는 매우 두툼하며 뻣뻣하게 각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패드에는 땀과 비슷한 분비물을 배출하는 에크린샘이라는 기관이 있어 독특한 냄새가 나요
발바닥에는 유일하게 땀샘이 있는곳으로 강아지마다 서로 냄새가 달라요
그래서 수컷의 경우 뒷다리로 땅을 파는 행동을해서 자기 냄새를 그곳에 남기는 마킹 행위를 하기도 해요

패드는 많은 수의 혈관이 모여 있는 곳으로 상처 입으면 피가 많이 나기도 해요
그러나 신경세포 수는 적기 때문에 고통은 그다지 느끼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패드의 탄력이 사라지거나 딱딱해지는 것은 병이 있다는 징조일 가능성도 있으니 세삼한 관찰을 하는것이 좋겠죠?
아참 뜨거운 여름엔 아스팔트에 패드가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너무 더운날엔 신발을 신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